10종류의 마이크 비교녹음(오버헤드, 그랜드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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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롤로입니다.
음향산업계에 수도없이 많은 음향기기가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소리를 전기로 전환시켜주는 장치인 마이크가 결과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좋은 소리를 위해선 정말 비싼마이크를 쓰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궁금하긴한데 다양한 마이크들을 같은 조건에서 동시에 써볼 기회는 많지 않고 해서 새로운 마이크를 구매하려 할 때 늘 선택이 어렵곤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10종류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드럼 오버헤드와 그랜드피아노를 녹음해봤습니다.
비교녹음에 사용된 장비를 소개하겠습니다. 장소는 저희 학교 스튜디오입니다. ^^
Shure SM57
AKG C414
AKG C451
Neumann KM184
-> 위 네 마이크는 저희학교(동아방송예술대학 음향제작과)소유입니다.
Audiotechnica AT4040
Shure KSM44
-> 위 두 마이크는 제 소유입니다.
Neumann KM140
MBHO 604(omni)
MG M295
MG M300
-> 위 네 마이크는 저희회사(오디오가이)소유입니다.
각도가 표시되어있어 유용하게 잘 쓰고있는 AEA스테레오바입니다. 반년만에 엄청나게 낡아버렸네요. ^^
테스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테레오바를 사용하여 20cm 90도(DIN)방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여 녹음했습니다.
SM57을 제외하면 모두 콘덴서마이크고, 무지향인 604를 제외하면 모두 단일지향(가변지향도 단일지향으로 선택)마이크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악기입니다. 상태가 좋지않은 야마하와 HTX심벌.
그리고 영창 그랜드피아노입니다.
레코더는 Metrichalo ULN-8과 맥북프로입니다. 악기 옆에 놓고 직접 녹음버튼 누르며 녹음했습니다. ^^
실용음악과 학생을 섭외하여 녹음을 진행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직접 연주했기 때문에
연주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나름 신경써서 연주했습니다. ^^;
아, 케이블은 모두 모가미 2549와 신형뉴트릭, 빈티지납(60년대 낫쏘)으로 만들어진 케이블입니다.
Microphone Test-Drums by Orolo
Microphone Test-Piano by Orolo
마이크에 따라 같은 프리앰프 게인값인데도 입력레벨이 다른 경우가 있었는데, 레벨 차로 인해 다르게 들리는 부분을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동일한 레벨로 녹음되도록 주의해서 녹음했습니다.
(파형을 보시면 거의 일정하게 녹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음과 편집은 프로툴즈9에서 이루어졌으며 플러그인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샘플들을 들어보시고 가장 좋게 들리는 순서대로 번호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드럼과 피아노에 사용된 마이크 순서는 동일합니다.
정답은 추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협조해주신 오디오가이 운영자님, 동아방송예술대학 조교님 및 학생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향산업계에 수도없이 많은 음향기기가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소리를 전기로 전환시켜주는 장치인 마이크가 결과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좋은 소리를 위해선 정말 비싼마이크를 쓰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궁금하긴한데 다양한 마이크들을 같은 조건에서 동시에 써볼 기회는 많지 않고 해서 새로운 마이크를 구매하려 할 때 늘 선택이 어렵곤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10종류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드럼 오버헤드와 그랜드피아노를 녹음해봤습니다.
비교녹음에 사용된 장비를 소개하겠습니다. 장소는 저희 학교 스튜디오입니다. ^^
Shure SM57
AKG C414
AKG C451
Neumann KM184
-> 위 네 마이크는 저희학교(동아방송예술대학 음향제작과)소유입니다.
Audiotechnica AT4040
Shure KSM44
-> 위 두 마이크는 제 소유입니다.
Neumann KM140
MBHO 604(omni)
MG M295
MG M300
-> 위 네 마이크는 저희회사(오디오가이)소유입니다.
각도가 표시되어있어 유용하게 잘 쓰고있는 AEA스테레오바입니다. 반년만에 엄청나게 낡아버렸네요. ^^
테스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테레오바를 사용하여 20cm 90도(DIN)방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여 녹음했습니다.
SM57을 제외하면 모두 콘덴서마이크고, 무지향인 604를 제외하면 모두 단일지향(가변지향도 단일지향으로 선택)마이크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악기입니다. 상태가 좋지않은 야마하와 HTX심벌.
그리고 영창 그랜드피아노입니다.
레코더는 Metrichalo ULN-8과 맥북프로입니다. 악기 옆에 놓고 직접 녹음버튼 누르며 녹음했습니다. ^^
실용음악과 학생을 섭외하여 녹음을 진행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직접 연주했기 때문에
연주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나름 신경써서 연주했습니다. ^^;
아, 케이블은 모두 모가미 2549와 신형뉴트릭, 빈티지납(60년대 낫쏘)으로 만들어진 케이블입니다.
Microphone Test-Drums by Orolo
Microphone Test-Piano by Orolo
마이크에 따라 같은 프리앰프 게인값인데도 입력레벨이 다른 경우가 있었는데, 레벨 차로 인해 다르게 들리는 부분을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동일한 레벨로 녹음되도록 주의해서 녹음했습니다.
(파형을 보시면 거의 일정하게 녹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음과 편집은 프로툴즈9에서 이루어졌으며 플러그인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샘플들을 들어보시고 가장 좋게 들리는 순서대로 번호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드럼과 피아노에 사용된 마이크 순서는 동일합니다.
정답은 추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협조해주신 오디오가이 운영자님, 동아방송예술대학 조교님 및 학생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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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TURE사운드 엔지니어 허정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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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l님의 댓글
재밌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번은 페이지 한 느낌이 피아노에 참 좋네요.
3번은 옴니같은데 드럼에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6번은 에어가 필요할때 섞어 쓰면 좋을거 같고요.
8번은 컷오프 된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드럼,피아노에 둘 다 좋은거 같습니다.
4번은 가장 무난한 소리를 들려주는거 같고,
9번은 무난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깊은소리가 필요하면 쓰면 좋을거 같네요.
근데 다 매력있어서 욕심만 생기네요 ㅎㅎ..
하나만 사야한다면 전 4번을 구입할거 같습니다.
2번은 페이지 한 느낌이 피아노에 참 좋네요.
3번은 옴니같은데 드럼에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6번은 에어가 필요할때 섞어 쓰면 좋을거 같고요.
8번은 컷오프 된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드럼,피아노에 둘 다 좋은거 같습니다.
4번은 가장 무난한 소리를 들려주는거 같고,
9번은 무난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깊은소리가 필요하면 쓰면 좋을거 같네요.
근데 다 매력있어서 욕심만 생기네요 ㅎㅎ..
하나만 사야한다면 전 4번을 구입할거 같습니다.
김대우님의 댓글
저는 피아노 소리로만 비교해 봤습니다.
드럼은 아쉽지만 소리의 변화가 마이크보다는 드러머님께서 더 큰 역할을 하신것 같아서요. ^^;
사실 계속 똑같은 연주는 로보캅이 아니면 정말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열심히 하셨는데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피아노 소리는 다 참 좋네요. 이중 7쌍 정도는 충분히 앨범에 실을만 한거 같습니다.
저는 8번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계속 들어보다 이놈으로만 오면 왠지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먼저는 부드럽고 모든 주파수 대역에 충실하면서 뭉치는 중저음이나 날카로운 고음이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택이 부족한것도 아니고요. 이 마이크들중에 어떤놈이 걸리든 부끄러울것 없으니까 함 골라봤습니다.
1번이나 3번은 참 풍부한 소리를 내내요. 솔로에 더 어울릴것도 같고요.
7번은 왠지 모르게 기타앰프 앞에 갖다대면 기가 막히겠다 하는 충동을 일으킵니다. Rock n' Roll, baby!!
10번이 무지향성일려나?
9번은 부드러우면서도 8번보다는 생동감이 쪼오끔 떨어지는것 같내요.
2번은 가장 강한면이 있게 들립니다.
4,5,6 번은 팝이나 ㅤㄹㅘㄱ에 어울리겠다 하는 느낌이 듭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들어보고 느낀밥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들어보면 아마 정 반대로 드릴지도 모르죠!! ^^
드럼은 아쉽지만 소리의 변화가 마이크보다는 드러머님께서 더 큰 역할을 하신것 같아서요. ^^;
사실 계속 똑같은 연주는 로보캅이 아니면 정말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열심히 하셨는데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피아노 소리는 다 참 좋네요. 이중 7쌍 정도는 충분히 앨범에 실을만 한거 같습니다.
저는 8번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계속 들어보다 이놈으로만 오면 왠지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먼저는 부드럽고 모든 주파수 대역에 충실하면서 뭉치는 중저음이나 날카로운 고음이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택이 부족한것도 아니고요. 이 마이크들중에 어떤놈이 걸리든 부끄러울것 없으니까 함 골라봤습니다.
1번이나 3번은 참 풍부한 소리를 내내요. 솔로에 더 어울릴것도 같고요.
7번은 왠지 모르게 기타앰프 앞에 갖다대면 기가 막히겠다 하는 충동을 일으킵니다. Rock n' Roll, baby!!
10번이 무지향성일려나?
9번은 부드러우면서도 8번보다는 생동감이 쪼오끔 떨어지는것 같내요.
2번은 가장 강한면이 있게 들립니다.
4,5,6 번은 팝이나 ㅤㄹㅘㄱ에 어울리겠다 하는 느낌이 듭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들어보고 느낀밥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들어보면 아마 정 반대로 드릴지도 모르죠!! ^^
막귀님의 댓글
진짜 막귀입니다 ㅎㅎ
2번 정말 마음에 드네요. 드럼에서 선명한 소리랑 밝고 산뜻한 타격감이 좋고 피아노에서는 음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느껴지네요 (혹시 km140??... 선명하게 소리를 잡는다는 소문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어서요 -_-;)
3번은 피아노에서 중저음이 부드러운 느낌인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드럼에서는 2번과 비교했을때 산뜻함보단 약간 질퍽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9번은 10개 마이크 비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제일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뭘까?)
저에게 가장 좋게 들리는 순서대로 번호는 2 - 1 - 4 - 5 - 6 - 3 - 8 - 10 - 7 - 9 입니다~
2번 정말 마음에 드네요. 드럼에서 선명한 소리랑 밝고 산뜻한 타격감이 좋고 피아노에서는 음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느껴지네요 (혹시 km140??... 선명하게 소리를 잡는다는 소문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어서요 -_-;)
3번은 피아노에서 중저음이 부드러운 느낌인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드럼에서는 2번과 비교했을때 산뜻함보단 약간 질퍽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9번은 10개 마이크 비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제일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뭘까?)
저에게 가장 좋게 들리는 순서대로 번호는 2 - 1 - 4 - 5 - 6 - 3 - 8 - 10 - 7 - 9 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이미 발표가 나온상황이지만서도. ^ ^
피아노만 비교할 수 있었는데요, 어차피 다들 비싼 마이크라서 다 좋은 소리려니 합니다만..
모니터환경(???) 이랄건 없고 그냥 헤드폰으로 들었습니다. ㅎㅎ ProFire610 -> MDR-7506
3번은 저음이 지나치게 오른족으로 쏠려서 들리는데요? 당연한건가.. ㅋ 그냥 1:1 한체널씩 들어간건가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이 페어지만.. 차이가 좀 많이 나는건 아닌지.. 착각이겠지만서도.
귀문젠가...? 다른건 덜그런거 같은데 ..
8번은 깊이감이 있어서 좋고..
5번은 안질릴 것 같아서 좋고..
1, 2번은 제 귀엔 너무 무지개(말이 좋아 무지개지.. 물위에 기름 뜬 무지개 있죠.) 느낌이 나서.. 그냥 그랬습니다.
사랑받는 7번은 무지개 얼룩느낌은 없지만 어두운 느낌도 언듯 나네요.. 그렇지만 좋습니다. 소리.. 비싼 마이크랑 비교할법한 정도라니 ㅎㅎ 대단한 마이크란 생각이 듭니다.
한개만 사라고 그러면 박박 우겨서 두개 사달라고 그런다음 8번이랑 5번 살꺼같습니다. 소리만 생각하면 8번이 마음에 들지만 항상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5번은 8번이 믹스에 잘 껴들지 못할때 사용할 수만 있을 것 같은.. (착각?)
그러나 .. 믹싱을 잘 못하는 사람의 입장의 소견이니 믹싱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이냐? 를 잘아시는 분들의 의견과는 많이 차이가 있겠죠?
참 그리고.. 이렇게 여러가지 마이크를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하고 바랬는데 말이죠 ^ ^
바램이 있다면 안비싼 마이크들두 비교 연구 좀 부탁드려요 ^ ^ 그럴 시간이 없으시겠지만서도..
피아노만 비교할 수 있었는데요, 어차피 다들 비싼 마이크라서 다 좋은 소리려니 합니다만..
모니터환경(???) 이랄건 없고 그냥 헤드폰으로 들었습니다. ㅎㅎ ProFire610 -> MDR-7506
3번은 저음이 지나치게 오른족으로 쏠려서 들리는데요? 당연한건가.. ㅋ 그냥 1:1 한체널씩 들어간건가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이 페어지만.. 차이가 좀 많이 나는건 아닌지.. 착각이겠지만서도.
귀문젠가...? 다른건 덜그런거 같은데 ..
8번은 깊이감이 있어서 좋고..
5번은 안질릴 것 같아서 좋고..
1, 2번은 제 귀엔 너무 무지개(말이 좋아 무지개지.. 물위에 기름 뜬 무지개 있죠.) 느낌이 나서.. 그냥 그랬습니다.
사랑받는 7번은 무지개 얼룩느낌은 없지만 어두운 느낌도 언듯 나네요.. 그렇지만 좋습니다. 소리.. 비싼 마이크랑 비교할법한 정도라니 ㅎㅎ 대단한 마이크란 생각이 듭니다.
한개만 사라고 그러면 박박 우겨서 두개 사달라고 그런다음 8번이랑 5번 살꺼같습니다. 소리만 생각하면 8번이 마음에 들지만 항상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5번은 8번이 믹스에 잘 껴들지 못할때 사용할 수만 있을 것 같은.. (착각?)
그러나 .. 믹싱을 잘 못하는 사람의 입장의 소견이니 믹싱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이냐? 를 잘아시는 분들의 의견과는 많이 차이가 있겠죠?
참 그리고.. 이렇게 여러가지 마이크를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하고 바랬는데 말이죠 ^ ^
바램이 있다면 안비싼 마이크들두 비교 연구 좀 부탁드려요 ^ ^ 그럴 시간이 없으시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