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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컴 555-2 파워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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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컴 555-2 파워앰프 - 판매자분이 555-2 라 하셨는데 표기는 555로만 되어있네요.

ATC SCM20SL PRO 의 파워앰프로 무엇을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바로 첫번째 선택한 것은 애드컴 555-2 입니다.


미국의 기어슬럿츠 라는 음향 엔지니어 포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레코딩 스튜디오용 스피커를 위한 파워앰프 추천에 관한 여러글들이 있습니다.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B&W 스피커에 사용할 파워앰프는?

프로악 스튜디오 100 스피커에 사용할 파워앰프는?

탄노이(맨리) ML-10에 사용할 파워앰프는?

마지막으로 ATC PRO 시리즈와 사용할 파워앰프는?

하고 글이 올라오면 빠지지 않고 늘 추천되는 앰프가 바로 애드컴 555-2 입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B&W 에도 프로악에도 탄노이부터 ATC 까지 이 스피커들을 안정적으로 울리는데 추천되는 애드컴이라는 파워앰프가 참 궁금하였습니다.(애드컴 만큼이나 많이 추천되는 앰프는 역시 브라이스턴 4B 입니다)

출력은 8옴에 200W

요즘은 어찌된일인지 출력이 8옴에 500W 라고 나와있는 앰프들을 막상 물려보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애드컴이 ATC 20SL PRO 를 너무나도 수월하게 잘 울려주네요

액티브형인 ATC SCM25PRO SLA 에서 저역이 너무 적게 나오는 것 같아서 ATC SCM20SL PRO 의 저역이 니어필드 환경에서 확실하게 들릴 수 있게 하는 것을 첫번째 목적으로 하였는데

애드컴 555가 ATC의 우퍼를 너무나도 잘 울려줍니다.

오히려 앰프의 출력이 조금 과한가? 라는 생각조차 들 정도이네요.

앰프의 특별한 소리성향이 느껴지지는 않고 앰프로 전달된 신호를 있는 그대로 증폭해서 스피커로 전송해주는 느낌입니다.

사실 시험삼아 구입한것이었는데 굳이 다른 앰프로 바꾸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다만 초고가의 파워앰프들처럼 여리여리한 초고역의 배음이나 여운등이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역 중역 고역이 피라미드 형의 안정적인 밸런스가 고역이 조금 심심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ATC가 아닌 B&W와 매칭해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네요

제 생각에는 ATC 보다는 신형 B&W 와의 매칭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파워앰프를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금액은 40만원(220V제품)

지금 기준에서 확실히 0 하나 빠진 소리임에는 분명합니다.

오디오의 디자인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의 경우에는 앰프를 보이지 않는 랙 뒤에 숨겨두었습니다만

이 앰프 혹은 두대로 브릿지 모노로 사용하면 어떤 스피커든 정말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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