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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US SATA 케이블 SR10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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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스의 SATA 최고급 모델인 SR100


오래전 하이앤드 파워 케이블에 대해 알게된 후 지인들과 소리가 바뀐다 아니다 좋아진다 아니다 소모적 논쟁 끝에 일단 한번 들어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한번 데모를 해보았습니다.


그때 받은 첫 느낌은 소리가 바뀌는것은 확실한데 이것이 과연 좋은소리인가? 하는것 이었습니다.

이제것 들어왔던 소리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에 대한 느낌은 좋아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기기와의 매칭에서 어느 곳에는 너무 과하게 바뀌어서 오히려 바꾸지 않는게 더 나은 곳도 있기도 하고... 그때 부터 시스템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이것 저것 저렴한 것 부터 좋다고 하는것 잘 만든다고 하는 사람들 찾아 다니며 이것 저것 교체 해가며 시스템에 맞는 케이블들을 찾아 다녔었죠.

종류도 많고 특성들도 너무 달라서 어떤것은 끼웠다가 바로 빼버리기도 하고 어떤것은 너무나 만족 스러워서 몇시간 이나 음악만 듣고 있었던 적도 있었고...

다음날 들어보니 소리가 확 바뀌어서..맨붕에 빠져 있었는데 에이징이 되면서 소리가 바뀐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암튼 HIFI 케이블에 대해 처음 접하고 알게 된지가 암튼 5년 정도 지났으니 오디오 라인, 디지털라인, 파워 케이블, USB,1394,  이제는 장비에 셋팅이 끝났다고 생각 하고 있었으나 한가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SATA!!

사실 SATA 까지는 귀찮기도 하고 얼마나 바뀌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서 언제가는 한번 들어 봤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백곰01님 글에 상투스에서 사타케이블을 무료로 데모 해주신다는 글을 읽고 상투스에 연락해 SR100을 렌탈 했습니다.




필자의 컴퓨터에는 OS SSD 128g, SATA HDD 2T 가 있습니다.

상투스 SR100을 OS SSD에만 연결하고 들어보았습니다. 1/2

첫 느낌은 악기 및 소스들이 앞으로 가깝에 다가온 느낌? 이었습니다.

소스의 덩치가 더 커졌고 더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반대로 다시 번들 케이블로 바꾸니 더 멀어지고 더 얇아지고 덜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상투스 SR100을 DATA HDD에도 연결하고 들어보았습니다. 2/2

OS SSD에만 연결 했을 경우와는 또 다르게 훨씬더 고급스럽게 들렸습니다.

OS에만 연결 했을 경우에는 믹싱 마스터링이 잘된 팝음악과 국내 가요곡중 좀 별로 라고 생각 했던 한곡 하고 사운드가 극명하게 달라서 좋고 나쁨이 " 와 도저히 못듣겠다~ " 싶을 정도로 확 갈라졌는데 OS, DATA HDD에 둘다 연결 하니 안좋게 들렸던 부분도 고급스러움? 으로 커버가 되서 그런지 들어줄만 한 상태로 들렸습니다.. 좋고 나쁨이 차이가 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좋지 않다고 느꼈던 곡들도 그런데로 좋게 들렸습니다.


상투스 SR100 OS, DATA HDD에 모두 교체한 느낌은


클린하고 고급스럽고 해상도가 좋아지고 상하 좌우 이미지가 넓어집니다.

좌,우 보다는 상,하 이미지가 확장이 되는데 하이 대역이 밝아지고

잘들리는 개방된 소리이고 불쾌하고 거슬리는 소리는 아닙니다.
선명해서 힘이 생긴다는 느낌인데 드럼의 라이드 심벌이나 림샷의 타격감이 더 단단하게 들립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저음 입니다.

베이스와 킥 드럼이 투명하고 깊어집니다. 펀치감 타격감이 증가하여서 노라존스 음반들에 그 투명하고 힘있는 단단한 저음을 흉내내고 싶어집니다.

각 악기와 목소리의 벨런스가 예전과 좀 다르게 들리는데 보이스 보다는 악기들의 다이내믹이 더해저서 음악이 전반적으로 더 생동감있게 들립니다. 보이스는 약간 차분해 지는것 같구요..

번들 케이블에 비해 각 소스들의 존재감 더 해지고 or 덩치가 더 커지는데 서로 매스킹 되거나 하지 않고 좋게 이쁘게 잘 어울려 들립니다.



프로툴 믹스를 16ch sum 해서 AD 프린트를 해보니..(protools 9 네이티브)


번들케이블과 SR100을 비교한 사운드 클라우드의 샘플을 링크 해봅니다.
(오래전 프로젝트라 아날로그 인서트 라우팅을 빼버려서 좋은 사운드는 아니니까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조건에서 노멀라이즈도 하지 않았습니다.


https://soundcloud.com/mononmono/sets/sata-test-24-48




기존의 음반을 들었을때에는 예전에 비해 각 소스들의 덩치가 더 커진 느낌 이었는데 프린트를 해보니 번들에 비해 잘 나누어지고 공간감이 좋아진 느낌이 납니다.

참 희안하고 아쉬운게 번들 케이블과의 차이가 귀로 듣는것보다 프린트를 하고 나니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귀로 들을때에는 차이가 너무나 많이 나서 SR100을 쓰다가 번들을 연결하면 기분이 확 다운될 정도인데..프린트를 하니 그렇게 까지는 아니네요...

암튼 궁금하신 분들은 백문이 불여일청이라고 한번씩 데모를 해보시면 좋을것 같고 저는 테스트 과정에 아내를 참석 시켜서 구입해도 되겠냐고 묻기도 전에 먼저 이정도 차이이면 구입하라는 쿨한 음성을 듣는 기적이 연출 되기도 하였습니다.ㅎㅎ


여기까지 1일차 테스트 소감이고 추가 할것이 있으면 더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자료

백곰01님의 댓글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ㅎㅎ
고생하셨네요......ㅎㅎ

왜 SATA케이블로 인해 소리가 바뀌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컴퓨터로 사운드를 지지고 볶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어서
신경을 안쓸 수가 없네요....ㅎㅎㅎ

오디오가이회원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shonuff님의 댓글

저도 다른 케이블보다 SATA 케이블은 최후에 교체할 생각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있나보네요.
AD 과정을 더 자세하게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SLHT님의 댓글

USB 및 Sata 케이블 선재별로 이것저것 사용해본 제 경험을 덧붙여 보자면..
미묘하지만 모니터링 환경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분명한 차이를 느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재별로 나름 특징이 있긴하지만..
번들케이블과의 일명 하이파이케이블과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생동감'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번들케이블은 보편적으로 뭔가 무미건조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떤환경 or 어떤시스템에서는 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고찰은 시작되었는데..
-디지털케이블이 모니터링이 아닌 레코딩 영역까지 영향을 주는가..(준다면 얼마나?)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해도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에서 다루는 영역과 비교할때 의미가 있는 수치인가..
-가격대 성능비로 따질 때, 내 시스템에서 과연 어느정도 투자효용이 있는가..

제가 내린 결론은 아주 고가의 (디지털)케이블은 필요없지만 '번들케이블은 되도록이면 피하자'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건 여러가지 케이블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케이블을 직접 모니터링 해보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니터링하고 번들케이블이 가장 좋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또 제작사에 따라서 나름 선별된 괜찮은 번들 디지털케이블을 넣어주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번들케이블을 피하자고 말한이유는..
특히 PC부품으로서의 번들케이블이라는건 정말 최소한의 품질만 보장하며
뭘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족보도 없고 기준도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판단할 기준이 불명확하다는게 문제입니다.
(실제 디지털케이블이라지만 전송속도 테스트를 해보면 케이블간에 일관성있게 속도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엔지니어의 입장이라면 디지털케이블의 차이를 단지 미신이라고 치부할께 아니라 직접 소리를 모니터링 해보고
필요성을 판단하며, 자신의 시스템에서 사용된 케이블들이 어떤 구조와 종류로 이루어져 있고 변동사항이 있을때
소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느끼고 알맞은 처방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엔지니어라는 길에 막 입문한 철없는 꼬꼬마이기에 100% 헛소리일수 있다는 점을 밝히며^^;;..
디지털케이블이라는게 0.0001%라고 무시할께 아니라 0.0001%이기에 더욱 파고들어야 하지 않은가.. 라는 관점에서
여기 오시는분들이나 저나 그 0.0001%에 미춰~버린 사람들 아닌가하는 시점에서^^*
약간 디지털케이블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것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ㅋ

*재밌는건 윈도우시스템에서 PC내부 케이블들로 지지고 볶다가 내부 사타케이블 및 전원케이블 필요 없는
 맥으로 오니까 무념무상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인터페이스용 USB케이블만은 양보할수 없어서 꼭 투자를 해주고 있습니다~

훈파님의 댓글

인터넷 망은 패킷통신망인데 패킷통신망에서는 라우팅이 데이터 파일을 보낼 때마다 재설정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에 비교 청취를 위해 올리신 번들케이블 사용 음원과 SR100 사용 음원이 같은 전송 케이블을 통해 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길어야 수십cm 길이의 SATA 케이블을 바꾸면 소리(신호)가 달라진다고 주장하시면서
수십 수백 km가 될수도 있는 길이의 다른 두 전송 케이블로 전송되는 두 파일스트림을 비교하라는 것은 앞뒤가 좀 안맞는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뇌는 기억의 왜곡이 있기에 단순히 다르게 들린다라는 것이 반드시 물리적 신호의 다름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SATA 케이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고 주장하시려면 (저는 아직 논리적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해서 못 믿겠습니다만) 주관적 평가 (듣기 평가) 방법 대신 객관적 평가 (물리적 신호 레벨에서의 차이 검증) 방법을 통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열심히살자님의 댓글

다른건 몰라도 위의 두 스트리밍 방식의 파일에서는 많은 차이가
느껴지네요~
번들은 좀 고역이 산만하고 전체적 밸런스가 드라이하며 소리중심이 좀
떠있는듯한 인상을 주는반면,
sr100은 고역이 차분하고 중저역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 전체적
이미지나 입체감이 좀 더 살아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러 말들이 많지만 최종 출력에 대한 변화에있어
위 테스트파일로만 봐서는 사타 케이블 종류에 따른
차이가 존재함을 느낍니다.

Pj님의 댓글

큐오넷에서 한참 뜨거웠던 내용 이네요...

사타 케이블로 인한 음질의 차이 확실히 있습니다.
다만 모니터링 시스템이 좋지못한 환경에선 인지 못할 정도의 차이일수 있습니다.
큐오넷 에선 이 글로 인해
사이비 종교니 뭐니 까내리기 바쁘던데
그래도 여긴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 좋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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