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택배로 받아보고 이것저것 연결해 본뒤 사용기 올려봅니다,,
이 기기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이 아마도,, 스크롤 압박 지대로 느낄만큼 많이 있습니다만,,
귀챠니즘,,,아,,, 저는 왜 의욕을 상실하고 있을까요,,, ㅠ.ㅠ
먼저,, 심포니 I/O는 아비드 I/O와 매~우 흡사한 컨셉트 입니다. 마치 컨버터는 아비드의 그것을
밴치마크하고, 아비드는 심포니 64 카드의 컨셉트를 프로툴 네이티브로 벤치마크 했다,,
라는 느낌이랄까요?일단,, 심포니 I/O자체는 그냥 껍대기 입니다.거기에 입맛데로
컨버터 카드를 끼워 넣는 방식이죠.딜러에서 말하기를,, 아포지 측에서 강력히 권장하는 사항이,,
딜러에서 카드를 인스톨해서 고객에게 보내라! 라고 합니다.그래서 저도 카드 골라서
끼워진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외관: 뭐,, 다른분들 생각은 모르겠지만,, 우람합니다,, 오디오 컴포턴트 튜너,,딱 그모양새입니다.
생각보다 크네요,, 아비드 I/O와 비슷한것 같기도한데 각이 딱딱 져서 그런지,,이거 들고 다니긴
좀 거시기해 보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엇? 90년대 오디오 컴포넌트 튜너,,? 이럴수도,,ㅎ
아포지 64 pci-e와의 연결: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고 그냥 마에스트로 2 깔아주면 알아서
작동,, 그런데,, 버퍼 사이즈 바꾸는 과정에서 가상악기 많이 걸어논
상태에서는 자꾸 프리즈 걸리네요,,버그인지, 제가 뭔 실수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pc 유저들이 맥이 그렇게 버그,에러 없나효? 물으시는데,, 웬걸요,, 얘들은 컴퓨터
아닌가요?^^ 에러 많이 납니다,, 다만,, pc는 에러나면 꼭 티를내고 뒤끝 보이는데 반해
맥은 '뭔일 있었남,,?' 뭐,, 이런 느낌 이랄까,,암튼,, 이후로 여러가지 고문(!)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파이어와이어로 안되던 작업이 될까? 결론은,, 일단은 된다! 입니다,,
상당히 무거운 이스트웨스트 피아노,콰이어,심포니 이빠이 올려놓고 레이턴시 64에 맞춰놓고
토탈 트랙 80+ (가상악기+오디오트랙) 돌려도 멀쩡합니다,, 오토튠에 리버브도 보나스로
왕창 걸어주고,, 32는 차마 이렇게까지 하면 삐치겠다,, 싶어서 내일쯤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딜레이 타임은 제 컴으로 32에서 3.6ms 64에서 5점대 초반,, 광고에는 1.8까지도 가능하다는데,,
뭐,, 저는 그렇게 안되더랍니다,,(왕복으로 계산해서 그런가,,? 쩝,,)
아무튼 듀엣이나 앙상블의 성능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는것을 바로 느꼈습니다.
프로툴HD:자,, 이제 프로툴 코어 카드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아포지 케이블은 프로툴 코어카드
공용입니다,, 따라서 프로툴 쓰고 싶으면 코어에, 심포니 쓰고 싶으면 심포니 카드에
연결해주면 됩니다.그리고 노브를 꾹~ 누른뒤 돌려주면 프로툴 HD라고 심포니 I/O화면에
뜹니다.그상태에서 노브 한번 더 누르면 프로툴 모드로 전환됩니다.멀티유닛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일단,, 한대만 연결 했을때는 그냥 192 I/O와 동일합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USB케이블을 통해서 받아야 코어를 인식합니다.
일단은 프로툴에서는 좀더 사용해 봐야 장단점을 파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쓸만합니다,,
음질: 듀엣이나 앙상블보다는 확실히 윗급입니다.안들리던 부분이 들리니까요,,ㅎㅎ
구형 아포지,,특히 psx-100이나 로제타와는 많이 틀립니다,,뭐랄까,,위 아래가 더 넓습니다.
*아포지 I/O- 모가미+뉴트릭 d-sub -coleman 모니터 컨트롤러- 모가미+뉴트릭 케이블+
디지디자인 RM-2 로 모니터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역시 아포지는 듣는사람이 느낄만큼 튀는 색깔이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포지를 찾는 혹은, 찾지않는 이유일수 있겠습니다마는,, 아포지는 무색무취의
컨버터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심포니 I/O역시도 그렇다,,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점:
맥킨토시 유저에게는 그야말로 이것 말고 다른 옵션이 있을까,,? 라고 생각될 정도로
1.현존하는 인터페이스중에서 overall로 보았을때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버터 퀄리티, 안정성,일체감,확장성 등등 usb 2로도 사용할수 있고 헤드폰 아웃이 2개,
모니터 컨트롤러가 굳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러나 처음 켤때는 조심하셔야,,^^)
중저가의 일체형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이것저것 주는 기능까지 포함시켜 주니까 아비드 I/O
보다 value면에서는 확실히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I/O카드를 입맛대로 조합할수 있습니다.예를들어 아웃이 인보다 더 필요한 경우,
한 상자(!)에 8 in 24out 이란던지,, 이러한 조합으로 원하는 셋팅을 만들수 있으므로
어느 의미에서 절약이 된다고 할수 있겠고, 이전의 x-symphony,x-hd카드 기능을 포함 시켰으므로
오히려 16x시리즈 보다도 (정가기준으로) 더 저렴하게 심포니,프로툴HD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고요, 두 시스템을 카드만 구입하면 바로 돌릴수 있는건 덤이고,,워드클락도
디지털 장비가 먾지 않다면 한방에 해결,,빅벤보다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단점:
1.USB인터페이스 입니다,, 파이어 와이어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가 외장 하드를 노트북에서
파이어 와이어 쓰는것이 낫기 때문이고, 그럴경우 심포니가 파이어 와이어라면 충돌이
생긴다,, 라는 이유를 댓는데,, 솔직히 무릎 탁~ 칠만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도 가격대면 프로장비인데 USB라,, 그렇게 사용할 사람이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2.무겁고 이동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아비드 I/O에 비교해 보아도 얘는 스크래치 나면
엄청 보기싫게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이건 사실 물건 자체보다는 광고가,,,
전혀 노트북에는 어울리지 않는 장비를,,,
이동성이 있는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은 실물을 한번 보고 결정하시기를,,
3.팬 소음이,,, 있습니다! 대강 15인치 노트북 정도 소리,,그리고 아마 열받으면 꽤 커질듯,,
4.8체널 in/out 카드만 AES/EBU 옵션을 제공합니다. 16in or 16out 카드는 adat만,,
뭐 장점은 대충 파악 했으니 이제 내일부터 단점을 찾아볼까 합니다,, ㅎㅎ 글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randyrose님!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오가이 여러분들에게 항상 신세만 져서,, 한번쯤 퍼스트 사용기를 남겨보면 어떨까,,
싶었는데,,아,,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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