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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M A 위니아에이드 100억 확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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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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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을 일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는 합당한 보상뿐입니다.
이동훈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입니다. 그는 애플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고 아이폰에 첫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하도록 주도한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그런 이 전 사장이 지난 2020년 갑작스럽게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강한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동훈 전 사장이 모회사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임금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을 대표해 삼성의 컨트롤타워격인 사업지원TF에 임금인상을 요구했다가 미운털이 박혔다는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 4년이 지난 올해 더 큰 노사갈등으로 비화했습니다. 이달 16일 다섯 차례의 교섭 끝에 임시로 봉합되기는 했지만 임금 인상률 협상 과정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문턱까지 가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문제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외적으로 더 이상 계열사들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고 외치면서 삼성 미래전략실을 해체했던 삼성그룹에는 여전히 계열사들의 독립적인 경영을 가로막으며 세부사항까지 마이크로매니징하는 구시대적 행태가 존재합니다. 소위 미니 미래전략실로 불리는 사업지원TF가 그 장본인입니다. 물론 수많은 계열사들이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힌 삼성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컨트롤타워 자체가 필요 없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큰 틀에서 중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컨트롤타워의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삼성그룹이 철저한 신상필벌과 공정한 인사체계 전문경영인의 독립 경영을 인정하는 대원칙을 지켜왔던 시기의 얘기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의 사업지원TF는 직원들이 사업지연TF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로 계열사들의 많은 현안 하나하나를 모두 제어하고 있습니다. 정작 경영 관여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 기이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일례로 현재 노사 임금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애초 사측에서 제안한 유급휴가 등의 사안이 노사간 합의됐다가 뒤늦게 사업지원TF가 반려하면서 무효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와중에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은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 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사측의 요청으로 2024년 임금조정 결과를 적용받지 않을 조합원 845명의 명단을 1차로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연봉 계약을 거부한 직원 대부분은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직원들이 임금조정 결과를 거부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노사 갈등을 해결할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것도 문제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노사간 대화를 하려고 해도 사측은 말 그대로 권한이 없는 상황이며 심지어 사측에서는 이재용 회장조차도 권한이 없다고 한다며 모든 결정을 서초 에서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지원TF가 그림자 속에 숨어 사업 전반에 관여하는 방식은 경영 효율성의 문제를 떠나 좋은 의도조차도 온갖 오해를 낳을 수 밖에 없으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사 갈등이 기업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지금은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년간 비상경영 형태로 계열사들과 사업부를 관리한 사업지원TF는 대다수 직원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다. 여기에 실적 부진 성과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노조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업지원TF는 권위주의적 운영 대신 진짜 이름에 걸맞은 조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우리몸에 이득이 되는 점들 사업부와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을 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존재 이유를 납득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큐리어스파트너스큐캐피탈 DIP 파이낸싱 투자운영자금 활용 예정원매자 2곳 확보 눈길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위니아에이드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투자에 특화된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 와 큐캐피탈 등이 DIP 파이낸싱을 활용해 위니아에이드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에이드가 제출한 DIP 파이낸싱을 허가했습니다. 위니아에이드 지원에 나선 곳은 큐리어스와 큐캐피탈 등으로 이날 100억원 규모 기표 를 완료했습니다. DIP 파이낸싱은 법정관리를 받는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투자 기법입니다. DIP 투자는 기업의 회생 절차와 관련 없는 공익적 채권자가 주도하며 구제금융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큐리어스 등은 위니아에이드의 부동산 등 자산을 후순위 담보로 제공 받아 DIP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번에 대출 받은 100억원을 활용해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전망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에 속한 위니아에니드는 위니아전자 경영 악화에 직격탄을 맞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앞서 20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위니아는 가전사업 부문을 확장하기 위해 위니아전자 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위니아는 국내 가전 사업을 담당하고 위니아전자는 해외 시장을 맡았습니다. M A 이후 위니아는 생산 법인에 선급금을 지급하고 상품을 납품 받아 국내에 판매하는 영업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대우 상표권이 만료되고 팬데믹 시기 해외 소재 공장이 가동을 멈추며 브랜드 경쟁력이 저하됐습니다. 위니아의 대표 제품인 김치냉장고 판매량도 주춤하면서 자체 생산 활동에 필요한 현금을 영업활동으로 창출하지 못했습니다. 위니아전자 등 계열사로부터 미회수 채권이 불어나면서 그룹 전반적으로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관계사가 연쇄적으로 유동성이 고갈되며 위니아에이드도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고 회생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 유통과 물류 AS까지 사업 영역이 촘촘합니다. 2015년 위니아에서 분할신설돼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43억원 영업손실은 -106원입니다. 가전 시장 불황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38 577 감소한 수치다. 위니아에이드는 자체 서비스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해 애플의 공인 서비스 업체 지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그룹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크지만 테팔 드롱기 등 글로벌 가전 업체와 쌓은 네트워크는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위니아에이드는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을 인가 받기 이전에 새 주인을 찾고자 M A를 진행 중입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 이번 인가 전 M A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선매수권자가 정해지면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됩니다. 현재 2곳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위니아에이드의 청산가치는 1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를 기반으로 최종 매각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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