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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진로

포스트 프로덕션, 맞게 알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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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도합 10년을 한 우물만 파고 있다가 18살 때부터 급작스럽게 진로에 대한 회의감이 커져 꿈을 포기했습니다. 성적은 바닥을 치고 내외적 갈등도 심해지던 차에 TV에서 한 외화 드라마를 보고, 크레딧에 흐르던 사운드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꽂혀 급격히 진로를 틀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보가 하나도 없는 탓에 나름대로 여러 방면을 통해 알아보아 제가 관심이 있는 쪽이 포스트 프로덕션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처음에는 외화나 애니메이션 더빙 등 성우와 관련된 일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사운드 디자인처럼 소리를 창조해내는 것도 너무나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하면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아는 게 없어 막막할 뿐입니다.

학원을 알아보고는 싶어도 음악 관련된 학원이 대부분이고, 당장 제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반 대표를 맡아 빔 프로젝터를 조작하거나, 대학에 온 후에 사진을 찍어 보정을 하고 영상을 촬영해 편집하는 정도가 방송쪽 일 경험의 전부입니다. 교회와도 연이 없어 음향 관련 경험은 전무합니다.

녹음실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나,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 고민하던 차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현업 종사자분들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성우 녹음이나 효과음을 넣는 등의 일이 포스트 프로덕션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안에서는 성우/효과음/BGM 등 분야를 나누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느 장르를 전문적으로 맡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능해야 한다고 이해했는데 맞나요?

2. 현재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과에 재학중이지만 이 직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 학교 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음향제작과 편입도 고민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더욱 걱정입니다. 비용만 해결할 수 있다면 학원에 다니거나 유학을 다녀오는 길도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보통 종사자분들은 얼마나 공부하신 뒤에 입사하시게 되나요? 편입/학원/유학 중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아직 대학교 재직중인 젊은 학생입니다. 친절한 답변과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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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wss님의 댓글

현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사운드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주위에 들은걸 토대로 답해보자면 1) 맞습니다. 한 음악 장르에 치우치기 보다 영화면 영화, 게임이면 게임 등 해당 콘텐츠에 적절한 음악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2)저는 현재 실용음악과 안에 음향전공으로 재학중인데 저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실용음악과다 보니 저랑 같은 전공 학생들도 사운드 디자인보단  음악 쪽, 즉 레코딩이 많습니다. 제가 다녀본 건 아니지만 레코드 팩토리란 기관에 인터렉티브 사운드 디자인과 게임 오디오 프로덕션 과정이 글쓴이 분이 희망하는 바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 경험상으론 저희 과는 정해진게 없고 딱히 새로 배우는 것 없이 자신이 새로 창작한 것이나 기존의 콘텐츠를 커버해와 그것을 수업 과정에서 다듬는 게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닥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저도 대학생인데 둘 다 모두 힘내서 높은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private2598님의 댓글

현업에 종사하는 사운드디자이너 입니다 고민 많으시겠네요 글에서 진지함이 보여서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물어볼게 많으시면  쪽지 주세요 제가 글재주 가 없고 물어보고 싶은게 많으신거 같은데 통화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쪽 일에 관심보여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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