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프로덕션, 맞게 알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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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정보가 하나도 없는 탓에 나름대로 여러 방면을 통해 알아보아 제가 관심이 있는 쪽이 포스트 프로덕션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처음에는 외화나 애니메이션 더빙 등 성우와 관련된 일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사운드 디자인처럼 소리를 창조해내는 것도 너무나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하면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아는 게 없어 막막할 뿐입니다.
학원을 알아보고는 싶어도 음악 관련된 학원이 대부분이고, 당장 제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반 대표를 맡아 빔 프로젝터를 조작하거나, 대학에 온 후에 사진을 찍어 보정을 하고 영상을 촬영해 편집하는 정도가 방송쪽 일 경험의 전부입니다. 교회와도 연이 없어 음향 관련 경험은 전무합니다.
녹음실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나,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 고민하던 차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현업 종사자분들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성우 녹음이나 효과음을 넣는 등의 일이 포스트 프로덕션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안에서는 성우/효과음/BGM 등 분야를 나누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느 장르를 전문적으로 맡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능해야 한다고 이해했는데 맞나요?
2. 현재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과에 재학중이지만 이 직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 학교 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음향제작과 편입도 고민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더욱 걱정입니다. 비용만 해결할 수 있다면 학원에 다니거나 유학을 다녀오는 길도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보통 종사자분들은 얼마나 공부하신 뒤에 입사하시게 되나요? 편입/학원/유학 중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아직 대학교 재직중인 젊은 학생입니다. 친절한 답변과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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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wss님의 댓글
현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사운드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주위에 들은걸 토대로 답해보자면 1) 맞습니다. 한 음악 장르에 치우치기 보다 영화면 영화, 게임이면 게임 등 해당 콘텐츠에 적절한 음악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2)저는 현재 실용음악과 안에 음향전공으로 재학중인데 저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실용음악과다 보니 저랑 같은 전공 학생들도 사운드 디자인보단 음악 쪽, 즉 레코딩이 많습니다. 제가 다녀본 건 아니지만 레코드 팩토리란 기관에 인터렉티브 사운드 디자인과 게임 오디오 프로덕션 과정이 글쓴이 분이 희망하는 바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 경험상으론 저희 과는 정해진게 없고 딱히 새로 배우는 것 없이 자신이 새로 창작한 것이나 기존의 콘텐츠를 커버해와 그것을 수업 과정에서 다듬는 게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닥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저도 대학생인데 둘 다 모두 힘내서 높은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