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살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4년제 전자공학 학교를 다니다 휴학 후 입대를 해서 어느덧 다음 주 월요일에 전역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무작정 사운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단 꿈 하나로 음향 책사서 읽어보고
돈 모아서 스피커 사서 행복해하고, 좋은 음악 찾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입시에 매진해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전자 공학과를 다니면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역하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제가 모아둔 돈이 없는 게 정말 후회가 됩니다.
올라가서 알바 하면서 어시스트 엔지니어로 일할 준비를 하려 합니다.
만약 제가 능력이 부족하다면,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레코드 X토리 같은, 학원에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외국에 나가 엔지니어로서 일하는 게 꿈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듭니다. 서울에 올라가서 알바하고, 학원을 등록해서 수료하고.
이 길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란 고민도 들고. 대학교를 길게 휴학하고
꿈을 쫓아 올라가는 제 선택을 후회할까란 생각도 듭니다.
음향 진로 게시판에 하소연을 한 것 같아 죄송하지만,
제 계획을 한번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음향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