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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에 관한 질문과 답변 [2] - 레코딩엔지니어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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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천 갈산동 성당에서의 콜레기움보칼레서울의 신보 "모차르트 레퀴엠" 음반 녹음 사진


10년전에 워크넷에 레코딩엔지니어의 직업에 관한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잠시 읽어보니 기본적인 내용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지만 바뀐것은 "환경" 이라 할 수 있겠네요


http://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c_audioguy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음향 엔지니어 관련 사이트에 "음향엔지니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라는 시리즈를 써두었으니 음향엔지니어를 지망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UE :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레코딩 엔지니어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영자 :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음악을 처음 시작할때였지요. 주변에 이미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음악이 너무너무 좋아서 음악을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선배 : "우선 무엇이든지 그부분에 고민할 시간에 먼저 시작해. 음악이론이되던 악기가 되던. 그당시 막 국내에 시작되었던 MIDI 가 되었던 하고 싶으면 일단 시작을 해야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알수 있어. 


그리고나서는 바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여러 관심있는 서적들을 스크랩해서 몇개의 책으로 만들어서 그것이 이해될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아침부터 늦은밤까지 읽었습니다.


그것이 공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내가 만든 곡을 가지고 스튜디오에 가서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음을 하며 내가 편곡한 곡을  악기들의 밸런스와 음색등을 조정하여 새롭게 재창조하는 레코딩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해서 강하게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이후 이 일을 20년넘게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레코딩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우선 그것을 고민하고 웹서핑해서 여러 불평불만만 가득한 소리들을 듣고 지레 겁을 먹지 말고.


이것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고. 그리고 시작해 보세요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공부라는 것이 어려우면 어렵지만 쉬우면 또 쉽기도 한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교보문고에 가서 음향이라고 되어있는 책은 모두 다 구입해서 보았어요.


모두다 보는데 일년도 걸리지 않을만큼 한국어로 된 음향관련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 내용을 얼마나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르겠지요.


그리고 오디오관련 잡지들에서 레코딩 관련 기사나 내용(특히 인터뷰)들이 나오면 그것을 스크랩해서 수십번 혹은 수백번 다시 읽으며 다시 읽을때마다 하나둘씩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씩 발견해나가는 재미를 즐겼습니다.



*그럼 대학에서 레코딩을 전공하는 것이 좋은가요? 아님 여러 아카데미만 짧게 다니고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20년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중에 하나일것 같습니다. 


이부분에 관해서는 저도 조금 고민을 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학교나 아카데미에서 누군가가 가르쳐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것은 스스로 공부를 해서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것보다는 스스로 궁금한것을 먼저 찾은후 대학이던 아카데미이던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저 학교나 학원에서 중고등학교때의 수업처럼 칠판에 써가며 약간의 장비를 눈구경하고 만져보는 것이 스스로 학교를 졸업했다. 혹은 학원을 수료했다 라는 만족감 외에 더 무엇이 있을까요?


돌이켜보면 좋아서 스스로 하는 것과 누군가가 가르쳐 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어찌보면 참 같으면서도 다른면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교육과정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아주 좋은 스승 그리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사실 이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내가 누구를 알고 있다!" 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내가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내외적인 물음입니다.



*교육기관에서 배운것과 막상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면 배운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들 하는데 이부분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늘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이부분 일것입니다. 


왜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것과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일을 하면 그곳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날까요?


음악의 녹음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기초적인 이론은 동일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이론을 탄탄히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응용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입니다만 그래도 교육기기관에서 배운것과 실제 스튜디오에 막 취직해서 일을 하는 것의 차이가 너무 크다! 라고 느껴지는 것은 어떠한 이유때문일까요?


아주 기초적인 음향이론을 가르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저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교육의 경우 실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바로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기관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요


아무래도 교육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의 경우 누군가에게 작업 비용을 받고 녹음이나 믹싱 작업을 해본경우가 많지 않는다면.  


시간만큼 비용을 받는 레코딩 현장의 미묘한 호흡과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학원에서의 녹음실습과 


실제 스튜디오에서의 녹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비용" 적인 부분이 아닐까요?
 

훨씬 더 실수를 하면 안되는 긴장감이 있는 상황에서 더욱 더 집중력을 높혀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 레코딩 엔지니어의 역할이니까요. 



여기서 한가지 최근 국내 음향관련 대학에서 방학 혹은 4학년 2학기에 이루어지는 "실습"에 관하여 쓴소리를 하고자 합니다. 


학생은 학교에 등록금을 냅니다. 하지만 그것을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레코딩 스튜디오에 "실습생"이라는 명목으로 위탁교육을 한다면 학교에서 레코딩 스튜디오에 교육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의 교육을 현장으로 미루는 것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아주 싼 임금이나 거의 무임금으로 단기 고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맞물려서 이러한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것은 "청년의 노동력 착취"에 해당합니다.


학생들은 물론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현장에서 실제 일을 해보는 것은 정말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현장의 현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어려운 부분들. 자신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서 상당히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학생이라고 해서 "실습생"이라는 명목으로 대학에서는 등록금만 받고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습" 시스템을 지금의 청년착취가 아닌 보다 진심으로 음악과 음향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학계와 산업계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고민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질문하신것에 대해서 대학 (보통 3년 4년)과 아카데미 보통 6개월에서 1년 중 선택한다면 저는 둘중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식구와 함께 가장 필요한것은 서로의 "대화의 소통" 일명 말귀를 알아듣는 것이지요


그것은 사실은 굉장히 어려워보이지만 정해져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노이만 U87을 보컬에 DPA 4011을 피아노에 슈어 BETA57 을 드럼에 설치하라고 지시를 했을때 대부분 노이만이 DPA 가 슈어의 BETA57이 무엇인지 알려주기전에는 모릅니다.


저는 기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한 일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음향이론은 지금 나와있는 책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불필요한 웹서핑으로 보내는 시간에 종이책을 아주 집중해서 여러번 정독을 하는 것으로 대학에서의 3-4년 그리고 아카데미에서의 6개월 -1년의 시간과 비용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95년도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다가 96년도에 스튜디오에 어시스트 엔지니어로 입사했을때도 이러한 문제는 없습니다.


SSL 4000G 의 콘솔의 한글메뉴얼을 구해서 여러번 외울만큼 읽어보았으니까요. 역시 이것은 공부가 아니라 콘솔이 가지고 있는 모습과 무한하게 열려있는 루팅기능들이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미있고 얼른 사용해보고 싶고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신입이 들어와서 마이크를 설치하라고 하면 그 마이크가 무엇인지 앞에서 보여주며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이러한 일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부분들 바로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에 대해서 교육기관에서 모든것을 다 가르쳐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스튜디오마다 엔지니어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방법도 다르니까요.



*레코딩 엔지니어는 박봉에 밤샘작업도 많고 무척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한가요?


레코딩 엔지니어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게 욕심을 내며 남과 비교를 하며 부동산. 차. 자녀교육 등에 무리하지 않고 산다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며 지낼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많은 경우가 급여는 적고. 일하는 시간은 많고. 편의점 알바보다도 못하다. 라고들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지금의 음악산업. 그리고 스튜디오의 수익구조 자체가 함께 하는 스텝들에게 제대로 보수를 챙겨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 것이 클 것입니다.


점점 더 갈수록 스튜디오들에서는 신입을 채용하지 않게 되겠지요.


가끔 교류하는 유럽의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상당히 유명하고 오랜 커리어를 지닌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곳이고 스튜디오 역시 규모가 있습니다. 그렇게 규모가 있는 스튜디오에 어시스트 엔지니어가 없습니다.


왜 어시스트 엔지니어가 없는지? 물어보니 여러 수많은 레코딩 세션들 정도에서는 아르바이트로 와서 셋업등을 도와주는 사람이 오고 나머지 편집과 믹싱 마스터링은 엔지니어가 혼자 진행한다 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많은 프로 레코딩 스튜디오들 역시 일년동안 인턴의 급여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레코딩 산업이라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인것 같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인턴이나 어시스트 엔지니어를 채용하지 않는 스튜디오들이 분명 더욱 더 늘어날 것 입니다.


실제로 몇년전부터 급여에 관한 갈등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많은 스튜디오들에서 새로운 엔지니어를 채용하지 않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무조건 스튜디오의 취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과 아카데미의 방향성은 틀렸습니다.


대학에서 음향을 전공하면. 아카데미에서 6개월 혹은 10개월 공부를 하면 음향쪽으로 취업을 할 수 있다.  라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그것역시 잘못된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이상한 말처럼 드릴 수도 있겠지만 취업은 교육과 크게 관련이 없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어느정도의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꼭 배움이라는 것이 대학이던 학원이던 그러한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일률적인 교육과정에서 배우게 되면 사고의 한계도 거기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래서 경력직 엔지니어를 채용하지 않고. 또한 대학에서 음향을 전공한 사람을 신입으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학교에서 아마추어 뮤지션들과 실습을 하면서 배우고 느끼고. 담당 교수에게 배운것만이 이미 머릿속에 정립이 되어있어서


상황에 따른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음악과 음향의 관점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경력직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경우는 과거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근무를 했던 사람의 경우만 향후 서로 좋은 기회가 되면 다시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지요.


음향이라는 것이 무척 복잡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음향에 관한 지식이 전혀없이 책 3-4권 정도만 외울만큼 확실하게 읽고서 스튜디오에 바로 취업해서 1년의 정말 힘든 시간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면


이후에는 어느덧 상당한 프로엔지니어에 가깝게 됩니다.


레코딩 엔지니어라는 것이 무척이나 특수한 일인것 같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가 아닙니다.


수많은 어려움들 안에서 스스로 필요한것을 깨우쳐가는 것. 조금은 가혹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저는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인턴이던 어시스트엔지니어이든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 출근하는 순간 바로 녹음세션 진행을 합니다. 


맛을 보지 않고 요리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것처럼. 이러한 일 역시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배움과 깨달음이 늦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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