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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녹음시대의 L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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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미셀르그랑을 노래하다" 음반 LP 가 제작이 완료되어 다음주에 유럽에서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보통 테스트 프레싱보다 완성품 LP의 음질이 좀더 좋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됩니다.


http://blog.naver.com/audioguy1/220966777145 


지난 "디지털 녹음 시대의 LP" 에 관한 글에서도 이야기 한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LP의 사운드는 원본이 아날로그 녹음인지 디지탈 녹음인지만이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음악을 녹음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기록하는 매체가 "아날로그" "디지털"에 따라서 분명한 소리차이가 있습니다만 


그전에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녹음이 되는지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잘 녹음된 음악의 MP3가 잘녹음되지 않은 음악의 고해상도 음원보다 음질이 훨씬 더 좋은 것 처럼 말이지요.


매체에 기록되기 이전에 녹음자체의 원본이 좋다면 디지털 녹음된 음악들도 LP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런데 최근에 디지털로 녹음된 LP의 사운드는 과거의 아날로그 녹음된 배음이 풍부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비해서 왜 무엇인가 부족한 소리들을 들려주게 되는 것일까요? 


대부분 출시되고 있는 LP들을 들어보면 오히려 CD나 음원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LP에서는 무엇인가 어색한 소리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LP들을 찾게 되고. 디지털 녹음의 LP는 문제가 있다. 


LP가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녹음도 무조건 아날로그 녹음이어야 한다 라는 잘못된 편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녹음의 장점에 대해서는 저도 인정하고 최근들어서 아날로그 녹음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을 만큼 아날로그 사운드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LP의 시대가 저물고 CD와 음원으로 되는 과정중에 음반의 녹음 및 믹싱 마스터링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마스터링에서 수록할 수 있는 최대음압으로 올려서 하는 음압전쟁이 일반화 되게 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oudness_war 


지금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마스터링에서 본인들의 음악들을 더욱 더 크게 수록해달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아날로그 시대보다 디지털로 되면서 편집이 굉장히 수월해졌고 콘솔에 함께 연결이 되었던 수많은 아웃보드 음향기기들이 컴퓨터 프로그램화 되어서 "플러그인" 이라는 이름으로 컴퓨터 내부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lug-in_(computing)



플러그인에는 다양한 프리셋들이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믹싱이나 마스터링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음향의 세계가 과거의 소수의 전문가 영역에서 아티스트를 포함한 대중의 영역까지 넓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음반의 소리를 다듬는 믹싱 작업에서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는 엔지니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일반화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마스터링 과정에서 브릭월 리미터등으로 음악이 다이나믹스를 줄이고 평균레벨을 올리는 작업 역시 습관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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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파형은 퀸 음반의 오리지널 원본과 브릭월 리미터를 사용하여 리마스터링 한 파형의 비교.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이 음질이 더 좋다? 라고 느꼈던 리마스터링 본들은 음량을 키워서 좋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과연 이것이 좋은 소리인지에 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가 되는 음반 녹음 프로덕션에서  아날로그 녹음시대의 LP 를 제작할때와


디지털 녹음시대의 LP로 제작하는데 단순히 녹음 포맷 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 대부분 있으실것입니다.


과거 LP의 전성기 시절에 녹음된 음원을 CD 초기에 발매된것들의 CD 음질이 어떠셨는지요?


이것이 단지 CD가 LP보다 소리가 좋지 않다. 라고 초기에는 큰 오해를 받았습니다만 


CD 라는 포맷이 인정받기 까지는 LP 시절의 녹음방식이 아닌 CD에 맞는 녹음방식들을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그리고 레코딩 기기 제조회사들에도 노력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의 디지털 녹음의 LP의 소리가 엉망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CD나 고해상도 음원으로 들으면 더없이 훌륭하게 녹음된 음원인데도 말이지요. 



그것은 녹음과정중에 하나에 있습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여러가지로 소리를 가공하고 만드는 것이 아닌 단지 순수한 소리를 디지털로 녹음해서 LP로 만들면 과거 아날로그 시절때 제작된 LP처럼 소리가 좋습니다. 


최근 몇년간 LP 용 리마스터링과 LP 타이틀을 제작하면서 저도 이부분을 참 많이 고민을 하여서 컷팅의 경우 DMM 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이번 이부영 과 조정아 음반의 LP를 만들어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복잡한 프로세싱등을 하지 않은 음반들은 원본이 아날로그이던 디지털이던 LP를 만들었을때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지금의 LP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우리가 음반제작 과정중에 좋은 소리의 LP를 만드는데 적절하지 않은 하나 하나를 다시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오디오가이에서 발매되는 LP는 이제 DMM 컷팅이 아닌 락카컷팅으로 돌아갔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컷팅을 잘하는 엔지니어 수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정말 전세계에 수소문 해서 찾게되었네요.


7-8월에 오디오가이 레이블로 녹음되는 클래식 음악 타이틀이 6장이나 있는데. 어서 클래식 음반들 LP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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